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'택시기사 폭행'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경찰이 확인하고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증거 영상이 없었다는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나 경찰이 난감한 입장에 처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안윤학 기자! <br /> <br />일단, 어제 경찰이 진상조사단을 꾸렸죠. <br /> <br />현재까지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청 수사부장을 단장으로, 청문과 수사심사과 등 13명으로 구성된 합동 진상조사단이 어제 구성됐죠. <br /> <br />오늘부터 본격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쟁점은 담당 수사관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대체 왜 보고조차 하지 않았느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수사관이 내사종결 처리를 하면서 제출한 보고서에는 블랙박스 영상의 존재가 언급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수사본부 고위 관계자는 오늘 정례 간담회에서 "허위 보고라 해야 할지 보고 누락이야 해야 할지, 어쨌든 영상 존재 자체를 보고하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수사관이 보고서를 이미 작성한 뒤에 영상을 확인하고 묵살한 건지, 아니면 영상을 확인하고도 보고서에 넣지 않아 은폐를 한 것인지, 시점의 문제는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허위 보고, 또는 보고 누락 과정에서 누군가 수사 무마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도 핵심 조사 대상입니다. <br /> <br />수사관 윗선인 형사팀장, 형사과장, 그리고 서초서장, 어느 선까지 블랙박스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도 밝혀내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이 굉장히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는데요. <br /> <br />결국은 "블랙박스는 없었다"는 경찰 해명, 거짓이었던 것 아니겠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지난달 말쯤, 경찰의 공식 입장은 "블랙박스 등 증거 영상은 없었다"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, 휴대전화 촬영본이 있었다는 게 드러났고, 여기에 담당 수사관이 이 사실을 알고도 "못 본 것으로 하겠다"고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죠. <br /> <br />이 부분에 대해 국가수사본부는 오늘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승렬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행은 간담회에서, 지난해 12월 영상 관련 부분을 설명했는데, 지금 와서 보면 일부 사실이 아닌 게 확인돼,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잘못된 설명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거듭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달 이 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12513131607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